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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화보IS] 공효진·류준열의 멋진 순간들

배우 공효진과 류준열이 매거진 마리끌레르 3월 호를 통해 아웃도어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자연을 벗 삼은 이들이 일상에서도 편안하고 멋진 순간을 공유할 수 있는 스타일을 뽐내는 형식으로 꾸며졌다. 화보 속 공효진은 루즈한 실루엣으로 기능성을 살린 웨더코트와 워싱된 코튼을 사용한 상록수 로고 볼캡을 매치해 캐주얼하면서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류준열은 카모플라주 패턴을 디지털 프린트한 웨더코트를 착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의 화보를 완성시켰습니다. 공효진, 류준열의 더 많은 사진과 영상은 마리끌레르 3월 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17 16:38
연예

이정재,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1위..'오징어 게임' 효과 톡톡

배우 이정재가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2021년 10월 1위에 올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0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30위 순위에 이정재, 정해인, 위하준, 이유미, 공유, 이병헌, 박정민, 김대명, 이수경, 허성태, 박서준, 김남길, 송중기, 한효주, 류준열, 박하선, 현빈, 이동휘, 전도연, 박선영, 조여정, 정우, 황정민, 김혜수, 정우성, 조인성, 유아인, 송지효, 한지민, 이제훈이 올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21년 10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분석 결과, 영화배우 이정재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며 "이정재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변신하다, 친근하다, 다양하다"가 높게 분석되었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오징어게임, 넷플릿스, 인스타그램"이 높게 분석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영화배우 브랜드평판조사는 2021년 9월 4일부터 2021년 10월 4일까지 이정재, 정해인, 위하준, 이유미, 공유, 이병헌, 박정민, 김대명, 이수경, 허성태, 박서준, 김남길, 송중기, 한효주, 류준열, 박하선, 현빈, 이동휘, 전도연, 박선영, 조여정, 정우, 황정민, 김혜수, 정우성, 조인성, 유아인, 송지효, 한지민, 이제훈, 박보영, 조승우, 마동석, 이주영, 이종석, 박지현, 공효진, 변요한, 강하늘, 김성균, 권상우, 윤여정, 차승원, 장동건, 소지섭, 김민재, 조진웅, 송강호, 김무열, 남주혁에 대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으로 이루어졌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하고 긍부정비율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이다. 영화배우 브랜드평판지수에서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소비자들의 브랜드 소비패턴을 분석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05 07:39
경제

[멋스토리] 너도나도 '친환경'…본질 퇴색된 마케팅에 눈살

국내 패션뷰티 및 유통 업계가 '친환경'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급적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나 원료를 사용해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오염도 막자는 취지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경영 화두가 됐고, 새로운 소비군으로 떠오른 'MZ세대(1980~2000년대생)'가 환경 보호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도 업계를 친환경으로 이끄는 분위기다. 기업이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친환경 제품을 출시했다면서 이를 마케팅으로 연결하고 소비를 극대화하는 방식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본질에서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환경 마케팅에 집중하는 화장품 기업들 최근 아모레퍼시픽(이하 아모레)의 브랜드숍 '이니스프리'는 곤욕을 치렀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용기 겉면을 종이로 감싼 제품을 내놨는데 이를 '페이퍼 보틀(종이병)'이라고 칭했다가 망신을 샀다. 시민사회는 얇은 플라스틱병이 들어갔는데 이를 ’페이퍼 보틀’이라고 칭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논란이 커지자 이니스프리 측은 "용기 바깥을 싸고 있는 종이 라벨의 역할을 보다 쉽게 설명하려고 ‘페이퍼 보틀’이라고 표기했는데 용기 전체가 종이 재질로 인식될 수 있다는 부분을 간과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A 화장품 업체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과욕'이란 단어로 정리했다. 이 관계자는 "(이니스프리가) '우리는 친환경 한다'는 걸 강조하고 과도하게 마케팅으로 활용하다 탈이 난 것"이라며 "이니스프리 브랜드 콘셉트가 제주도다. 과거부터 깨끗한 환경에 힘을 주던 브랜드인데 이번 일로 참 난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노력이 허사가 되는 모양새다. 사실 아모레는 친환경 측면에 나름대로 애를 쓰는 뷰티 기업이다. 이미 자사몰에서 직배송하는 상품은 비닐 보호 충전재 대신 재활용이 되는 재생지 등을 사용한다. 지난 2일에는 한솔제지와 MOU를 체결하고 친환경 용기 등 제품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앞서 3월에는 플라스틱 사용을 70%까지 줄인 친환경 튜브 용기 등을 개발했다고 알린 바 있다. 그러나 지나친 친환경 마케팅 욕심이 화를 불렀다. 다른 뷰티 브랜드는 배송과 포장에 친환경 이미지를 입히기도 한다. 닥터 브로너스는 '제로 플라스틱 친환경 배송 패키지'를 도입했다. 배송 중 제품이 파손되지 않도록 하는 스티로폼이나 비닐 완충재 대신 재생지 펄프를 제품 크기에 맞춰 제작해 쓴다. 박스를 포함한 모든 완충재는 친환경 무표백 종이 소재만을 사용해 재활용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헬스&뷰티스토어(H&B) 올리브영은 화장품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의 포장재를 기존 PVC 비닐 소재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크라프트지로 바꿨다고 했다. 리사이클링 소재 의류…결국 기술자랑? 패션 업계도 친환경을 한다며 리사이클링(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 '스파오'는 최근 터키산 친환경 원단을 사용한 리사이클 데님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스파오는 인조가죽을 사용한 '에코 레더' 상품도 내놨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를 보유한 코오롱FnC는 이탈리아 원사 제조 업체 아쿠아필의 재생 나일론 에코닐을 사용해 만든 원단인 '코오롱나일론'으로 의류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에코닐은 1톤이 생산될 때마다 7만 배럴의 원유를 절약할 수 있고, 약 6만5000톤의 탄소 배출을 피할 수 있다고 알려진다. 코오롱나일론을 이용한 옷을 쏟아내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봄·여름 시즌 상품 중 10개 스타일에 코오롱나일론을 소재로 사용했다. 이번 시즌 상품에 적용된 코오롱나일론의 생산량은 2.5톤 수준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노스페이스·블랙야크·K2도 패트병을 재활용한 원료 등을 적용한 의류나 가방, 신발을 홍보 중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제로 웨이스트'(제품, 포장 등을 태우지 않고 재사용하도록 하는 것), '플라스틱 제로'(플라스틱 제품 사용 자제) 운동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며 "코로나19로 젊은이들이 산행하는데 주요 소비자의 특성을 무시하겠나. 아웃도어 업체가 리사이클링 의류에 집중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웃도어는 고기능 의류다. 기술적 측면에서 패트병이나 에코닐 등 리사이클링 원단을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월등한 자체 기술력이 있다'는 의미로 보일 수 있다"며 "리사이클링 원단이라면서 너도나도 자랑하는 이면에는 기술력 자랑 측면도 있다"고 했다. 시민단체들 "소비 부추기는 친환경" 환경 시민사회단체들은 패션뷰티 업계가 내세우는 친환경 마케팅에 냉소적이다.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환경을 생각한다면서 경쟁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결국 소비만 부추긴다는 것이다. 허승은 녹색연합 녹색사회팀장은 "요즘 기업들은 친환경을 일종의 트렌드라고 보는 것 같다. 유행처럼 친환경을 생각하고 마케팅이나 신제품 홍보나 소비로 연결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스타벅스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허 팀장은 "스타벅스는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종이 빨대를 사용하고, 향후 4년 이내에 모든 매장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면서도 "반면 스타벅스는 매달 각종 컵 등의 굿즈를 내놓는다. 과거보다 빈도가 더 잦아진 듯하고 종류도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을 한다면서 매달 굿즈 소비는 부추긴다는 인상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미란 환경운동연합 생활환경국 국장은 통화에서 "친환경이 일종의 슬로건이나 구호에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대세'가 친환경이다 보니 그에 맞춰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으로 흐르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는 뜻도 밝혔다. 정 국장은 "제로웨이스트나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진짜 친환경은 실제적 소비를 감축하는 것이다"며 "플라스틱 빨대를 안 쓴다면서 실리콘, 쇠, 다회용 빨대 등이 종류별로 출시된다.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이 나오고 어디선가 버려지고 소각된다. 플라스틱만 아니면 친환경인가"라고 반문했다. 정부의 촘촘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 대책'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플라스틱 용기류 생산과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용기류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생산 비율을 설정해 권고하기로 했다. 2022년부터는 순환이용성 평가 제도를 활용해 재활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플라스틱 용기는 생산 목표를 낮추고, 대신 재사용이나 재활용이 유리한 유리병은 생산 목표를 높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 국장은 "각 기업이 친환경 한다면서 재활용 등의 원료를 들고나오는데 실제 대체재로서 역할을 하는지 여부에 대해 인증이 필요하다. 현재라면 기업이 개발하고 인증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과연 이 대체재가 정말 효과가 있는지, 땅에 매립하면 100% 없어지는지, 인체에 무해한지 누가 장담하나. 이런 측면에서 정부의 규제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4.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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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X류준열, '찐친' 케미

배우 공효진과 류준열이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룩을 선보였다. 27일 공개된 코오롱스포츠 겨울 시즌 캠페인에서는 비행기를 타고 안타티카를 향해 떠나는 공효진과 류준열의 천진난만한 모습부터 쇄빙선을 타고 안타티카에 도착 한 두 사람의 모습을 그려냈다.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로 손꼽히는 공효진과 류준열의 패딩 패션이 눈길을 끈다. 한편, 공효진과 류준열은 올해 가을부터 브랜드 코오롱스포츠 모델로 함께 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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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공효진X류준열의 특별한 휴식

배우 공효진, 류준열의 화보가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10월호에서 공개됐다. 25일 공개된 화보에서 공효진은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아웃도어 룩을 제안했다. 류준열도 성큼 다가온 가을과 겨울에 잘 어울리는 룩을 선보였다. 뛰어나기로 소문난 그들의 패션센스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화보를 완성했다. 공효진과 류준열의 편안한 매력을 담은 화보는 마리끌레르10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25 14:52
연예

다시만난 공효진X류준열, 광고도 찰떡 케미

공효진과 류준열이 완벽한 케미를 선보였다. 공효진과 류준열은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 광고 캠페인 영상에 동반 등장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특히 공효진과 류준열은 지난해 1월 개봉한 영화 ‘뺑반’ 이후 오랜만에 보는 조합으로 반가움을 더했다. 영상에는 공효진과 류준열이 등산을 하는 모습과 함께, 위트있는 티키타카가 빛나는 찰떡 호흡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이번 영상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룩을 선보이며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도 자랑했다. 한편, 공효진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며, 류준열은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가제)’ 촬영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0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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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통'→'미성년', 최초 공개만 4편..설 특선영화는 JTBC

JTBC가 이번 설 연휴 동안 영화만 총 6편을 편성해 눈길을 끈다. 같은 기간 국내 방송사 중 가장 많은 편수로, TV최초 공개작만 4편이다. 안방극장에 첫 선을 보이는 영화 4편 중 가장 먼저 시청자와 만나는 작품은 ‘가장 보통의 연애’다. 김래원과 공효진이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로 3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았다. 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선 오랜만에 히트작 대열에 오른 작품이라 개봉 당시 크게 화제가 됐다. JTBC에서 24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에 시청할 수 있다. 다음날인 25일 토요일 오후에는 두 편의 TV최초 방영작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먼저, 류준열과 유지태를 내세운 영화 ‘돈’이다. 부자가 되고 싶어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브로커에 대한 이야기다.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 받으며 380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25일 토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돈’에 이어, 같은 날 오후 11시에는 김래원 주연작 ‘롱 리브 더 킹 : 목표의 영웅’까지 시청할 수 있다. 동명의 인기웹툰이 원작이며, 개과천선한 조직폭력배의 총선 출마 과정을 흥미롭게 담아냈다. 설 연휴 기간에 편성된 TV최초 방영작 중 마지막 영화는 ‘미성년’이다. 배우 김윤석의 첫 연출작이다. 김윤석이 연출과 동시에 출연까지 했으며 염정아가 함께 주연으로 나서 무게감을 실어준다. 26일 일요일 오후 11시 30분에 방송된다. TV최초 방영작 외에도 두 편의 영화가 더 있다. 조인성과 남주혁이 출연한 대작 ‘안시성’이 24일 금요일 오전 9시 15분에 방송된다. 25일 토요일 오전 10시 10분에는 김남길과 정재영이 주연으로 나온 좀비 소재 코미디영화 ‘기묘한 가족’이 편성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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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2019년 빛낸 영화배우 1위…마동석 2위·공유 3위

송강호가 2019년을 빛낸 영화배우로 꼽혔다. 지난 16일 한국 갤럽 발표에 따르면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영화배우는 송강호가 29.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송강호는 올해 5월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의 기택 역, 이어 개봉한 '나랏말싸미'에선 세종대왕 역으로 관객을 만났다. 2017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유일한 영화 '택시운전사', 2013년 '설국열차'와 '관상', 그리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선보인 2008년에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송강호는 개봉작이 없었던 2018년을 포함해 7년 연속 최상위권을 지킬 정도로 팬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는 배우다. 2위는 마동석이다. '마블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그는 '악인전'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신과 함께' '베테랑' '부산행' 등 흥행적 외에도 저예산 영화나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는 대표적 다작 배우다. 2016년 처음으로 올해의 배우 10위에 이름을 올렸고, 2017년 2위, 2018년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몇 년간 급부상했다. 2020년 11월 개봉 예정 마블 영화 '이터널즈'에서 길가메시 역을 맡아 현재 안젤리나 졸리 등과 함께 해외 촬영 중이다. 3위는 드라마 '도깨비' 이후 3년 만에 복귀한 공유다. 올해 동명 소설 원작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지극히 현실적인 남편 정대현으로 분했다. 지난 2016년 여름 목숨 건 부성애 연기를 펼친 '부산행'으로 생애 최초 '1000만 배우'가 됐고, '밀정'에서는 의열단 리더 김우진 역으로 그해 3위, '도가니'에 출연했던 2011년 5위에 이름 올렸다. 4위는 조진웅, 이병헌과 하정우가 공동 5위, 정우성이 7위, 8위는 유해진, 9위는 황정민, 그리고 남자 배우들의 강세 속에 이하늬가 처음 10위에 랭크됐다. 상위 10명 외 1% 이상 응답된 영화배우는 류승룡(3.0%), 이정재(2.8%), 설경구(2.4%), 정유미(2.2%), 안성기, 장동건(이상 2.1%), 조여정, 류준열(2.0%), 공효진, 조정석, 권상우(1.8%), 강하늘, 한지민(1.6%), 이선균(1.5%), 김혜수, 박소담, 최민식(이상1.4%), 손예진(1.2%), 정해인(1.1%), 박보검, 강동원, 주지훈(이상 1.0%)까지 총 22명이다. 한편 한국갤럽은 11월 8일부터 11월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을 면접조사해 예능방송인·코미디언, 스포츠선수, 영화배우, 탤런트, 대중가수·인기가요 등 분야별 '2019년을 빛낸 인물'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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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공효진 "변신하고 싶고, 지루하기 싫어요"

러블리에 카리스마를 더했다. 평범한 듯 하지만 터프한 매력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에 배우 특유의 분위기가 절묘하게 녹아들었다. 영화 '뺑반(한준희 감독)'의 엘리트 경찰 은시연으로 또 한 번 변화와 도전에 나선 공효진이다. 스릴러 '도어락(이권 감독)'을 흥행으로 이끌며 내공과 저력을 과시한 공효진은 '뺑반'에서는 전작을 통해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선보이려 노력했다. 작품과 캐릭터로 늘 변신을 꾀하는 공효진이지만 '사람 공효진'은 변함없이 털털하고 솔직하다. "저도 100억 작품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라며 꺄르르 지어보인 미소가 이를 반증한다. 공효진은 작품에 대해서도, 대중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또 스스로의 고민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털어놨다. 어느 덧 데뷔 20년 차. 숱한 대표작이 있지만 연기를 멈출 수 없듯, 나름의 고뇌도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속내다. 누구보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 왔고, 때마다 칭찬 받았디만 '또 다른 것'에 대한 갈망은 현재 진행형이다. 어떤 캐릭터를 연기해도 '공효진처럼' 보이는 것이 강점이라 생각한다면서도 탈피해야 하는 숙제라 받아 들인다는 자기객관화까지.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공효진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대중의 흥미는 쉽게 떨어질리 없다.※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원래 스릴은 좀 즐기는 편인가."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속도를 별로 안 좋아한다. 운전 할 땐 좀 거침 없는 편이다. 옆에서 정신 없이 운전 한다고 하긴 하더라. 근데 고속도로 달리다 보면 스피드가 올라가지 않나. 근데 그게 좀 공포스럽다. 스키, 보드 탈 때도 상급자 코스를 못 가는 타입이다. 그런걸 보면서 '아, 내가 스피드를 좋아하지는 않는구나' 싶었다." -버스터 운전은 직접 했다고."촬영 팀에서는 대역을 준비하고 있었다. 안전 문제도 있고 내가 직접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버스터에 선팅을 많이 돼 있더라. 다른 차들에 비해 까맣다. 근데 내가 직접 다 했거든. 영화를 보면서 조정석, 류준열은 다 창 너머로 얼굴이 보이는데 '왜 나만 안 나왔지?' 싶어 아깝긴 했다." -연기적 고민이 있다면."드라마에서 해소하지 못하는 것들을 영화에서 하려고 하는 편이다. 그래서 한 동안 희한한 캐릭터들을 많이 택했다. 지금은 드라마와 영화를 균형있게 병행하다 보니 판타지적인 인물이 아닌 현실적 인물들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둘 다 잘하는 것 같긴 한데….(웃음) 다만 고민은 내가 연기를 하면 어떤 캐릭터든 너무 땅에 붙는 캐릭터가 되는게 아닌가 싶다는 것이다. 난 기본적으로 힘을 주지 않는, 나이브한 연기를 하는 것 같다. '뺑반' 속 민재·재철처럼 조금더 드라마틱한 캐릭터를 선택할 필요성을 느끼기도 한다. 근데 그런 캐릭터를 맡아도 내가 연기하면 현실적이고 나이브한 캐릭터가 된다는게 나만의 장점인 것 같기도 하고 조금 더 타파하고 싶은 부분인 것 같기도 하다." -최근 하게 된 고민인가."'도어락'과 '뺑반'까지 이어오면서 조금 더 하게 된 고민인건 맞다. 따지고 보면 내가 평범한 역할만 해 왔던건 아니다. 오히려 드라마틱한 캐릭터를 더 많이 했다. '미쓰홍당무', '미씽'만 봐도 그렇다. 차기작 '가장 보통의 연애'도 현실적이다 보니 그 다음 영화를 생각했을 때 드라마틱한 캐릭터를 더 떠올리게 되는 것 같다. 이상한 짓을 해도 되는 역할들이 있지 않나. 부담되고 골치 아프기도 한데 분명 재미있고 흥미롭다. 가끔은 '하라 그래도 못하겠다' 싶을 때도 있지만 그런 상황이 주는 현장감이 있다. 각각 장단점은 뚜렷한 것 같다. 배우로서 둘 다 잘하면 좋지 않을까 욕심도 있다." -류준열과 조정석의 연기에 놀란 지점들이 있었나."'얘네들 봐라?' 싶었으니까. 정석 씨 같은 경우는 무대 위에서 드라마틱한 연기를 해 왔기 때문에 당연히 본인의 장점일 것이고, 준열 씨 같은 경우도 정석 씨 보다는 내 쪽에 있을 법한 캐릭터 아닐까 싶은데 현실적인 캐릭터지만 사연이 기구하다. 그래서 드라마틱하게 보인 것 같다. 나는 나대로 은시연을 잘 표현했다 생각하고, 후회는 없지만 '저런 연기도 재미있었지' 싶긴 했다." -재철같은 캐릭터가 들어오면 할 의향이 있나."'뺑반'에 있는 재철 대사를 읽어보기도 했다.(웃음) 정석 씨도 열정과 열의가 굉장한 배우지만 분명 부담스러운 지점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 어떤 캐릭터보다 배우가 만들어야 할 부분이 많았다. 고난도 역할이다. 만약 나에게 들어오면 고민스럽기는 할 것 같은데 그만큼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지금까지 여성에게 주어진 역할 중 그런 역할은 잘 없지 않았나. 도전 의지는 생길 것 같다." -늘 변화를 꿈꾸나."많은 배우들이 나와 똑같은 고민을 할 것이다. 끊임없이 변신하려 노력하고 단 하나도 겹치지 않으려 애쓴다. 필모그래피는 내 계획대로 만들 수는 없다. 물론 내가 원하는 대로 맞추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다. 촬영 시기는 달랐다 하더라도 개봉 시기가 비슷할 수 있으니까. 그건 분명 배우의 영역이 아니다. '도어락' 개봉 한달만에 '뺑반'을 선보이게 줄은 나도 몰랐다.(웃음) 배우 공효진의 입장에선 관객들이 '아, 공효진이 계속 변신하고 있구나'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솔직한 마음이다. 공블리 이미지로 사랑을 받기 이전에는 굉장히 와일드하고 센 이미지로 각인이 돼 있었다. 그런 캐릭터가 지루해질 때쯤 착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맡게 됐고 공블리로 사랑 받게 됐다. 딱 그런 시기가 10년을 주기로 찾아오는 것 같다. 벌써 데뷔 20년이 됐더라. 할 수 있다면 더욱 개성있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쇼박스 2019.02.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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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뺑반' 공효진 "짓궂은 천사 조정석, 유머 넘치는 류준열"

러블리에 카리스마를 더했다. 평범한 듯 하지만 터프한 매력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에 배우 특유의 분위기가 절묘하게 녹아들었다. 영화 '뺑반(한준희 감독)'의 엘리트 경찰 은시연으로 또 한 번 변화와 도전에 나선 공효진이다. 스릴러 '도어락(이권 감독)'을 흥행으로 이끌며 내공과 저력을 과시한 공효진은 '뺑반'에서는 전작을 통해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선보이려 노력했다. 작품과 캐릭터로 늘 변신을 꾀하는 공효진이지만 '사람 공효진'은 변함없이 털털하고 솔직하다. "저도 100억 작품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라며 꺄르르 지어보인 미소가 이를 반증한다. 공효진은 작품에 대해서도, 대중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또 스스로의 고민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털어놨다. 어느 덧 데뷔 20년 차. 숱한 대표작이 있지만 연기를 멈출 수 없듯, 나름의 고뇌도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속내다. 누구보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 왔고, 때마다 칭찬 받았디만 '또 다른 것'에 대한 갈망은 현재 진행형이다. 어떤 캐릭터를 연기해도 '공효진처럼' 보이는 것이 강점이라 생각한다면서도 탈피해야 하는 숙제라 받아 들인다는 자기객관화까지.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공효진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대중의 흥미는 쉽게 떨어질리 없다.※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뺑반'은 걸크러쉬 영화가 될 것이라 주목받기도 했다. 염정아·전혜진과의 호흡은 어땠나."사실 선생님들보다 어려운 것이 언니(?) 같은 선배님들이다. 동성 선배님들과 연기할 기회가 많지는 않다. 특히 10살 안 터울의 선배님들은 더 그렇다. 그 이상은 완전 선생님에 어른이셔서 후배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면 아예 이모 같고 엄마 같고 하는데, 언니 선배님들이라고 해야 할까? 근데 내가 학생일 때 TV에서 봐 왔던 염정아·전도연·김혜수 등 선배님들 같은 경우는 뭔가 더 어렵다. 그래서 내심 걱정스럽기도 했는데 염정아·전혜진 선배님은 두 분 다 나보다 더 털털한 분들이셔서 좋았다. 내 생각엔 배우 타입이 두 부류로 나뉘는 것 같다. '나 지금부터 연기할거야! 나 이제 시작한다' 하면서 모든 에너지를 펼쳐내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털털하게? 쉽게 쉽게?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분들도 있다. '나한테 주목해' 하는 분들이 있다면 '나한테 주목하지마. 그럼 더 어색해. 내가 알아서 해 볼게'라고 하는 배우들도 있다고 해야 할까? 나는 후자 쪽이다. 그리고 염정아, 전혜진 선배님도 그런 편이었다. '하고 계신가?' 싶으면 어느덧 연기를 하고 계신. 나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파트너로 만났을 땐 어떤 타입을 더 잘 받아주는 편인가."나는 이 타입도, 저 타입도 다 맞춘다. 뭘 타는 편은 아니다. 수 많은 배우들을 만났지만 누군가의 연기 방식으로 인해 '아, 나는 이럴 때 이런 영향을 받는구나' 했었던 적은 없다. 내가 즉흥적이긴 한데, 받아주는데는 다 문제 없다." -조정석과는 드라마 '질투의화신' 이후 다시 만났다."좀… 짓궂어 졌다. 결혼하니까 아주…. 하하. 예전에는 그냥 마냥 친절하기만 해서 '뭐 이런 천사가 다 있나' 했는데 좀 달라지긴 했다. 하여간 그런 것이 있다. 왜 유부남, 유부녀가 되면 나타나는 차이들이 있지 않나. 그런 변화의 일종 같다." -조정석은 인터뷰에서 '이제 공효진은 눈만 봐도 다 안다'고 하더라."내가 원래 남이 나를 봤을 때 다 보이는 타입이다. 근데 난 정석 씨를 봐도 100% 다 알지는 못한다. 모르겠다. 나는 정석 씨에게 다 파악이 된 것 같은데 난 정석 씨를 다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정석 씨가 원래 수다스러운 스타일 아니다. 친해도 '이랬는데 저랬는데 아까 그랬다?'라고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나중에 '그랬다며?' 하면 '어, 맞아. 그랬어'라고 한다. 정석 씨가 결혼하는 것도 난 기사로 봤다. 물론 '하겠구나' 생각은 들었는데 그게 이번 달인지, 언제인지, 진짜 하는지는 전혀 몰랐다. 더 웃긴건 심지어 '뺑반'을 같이 찍고 있을 때였다. 안 만나고 쉬는데 전화해서 '나 결혼해~ 진짜 하게 됐어' 뭐 그럴 필요까지는 없지만 같이 현장에 있었는데 기사가 나와서 '뭐지?' 싶었다.(웃음)" -류준열은 '공효진 팬'이라고 대외적 발언을 하고 있다."음…. 팬이라는 건 좀…. 그렇게까지 확실하게 믿기지는 않는다. 하하. 내가 듣기로는 많은 선배님들에게 다 그런다고 하더라.(웃음) 애가 워낙 긍정적이다 보니까 모두를 좋아하는 것 같다. 현장에서 보면 '누나~ (손가락) 하트!'를 엄청 날렸다. 처음엔 '어우 야~ 그만해. 됐어~' 했는데 나중엔 '그만해! 쟤 그만하라 그래!'라고 했다. 분장하고 있을 때도 해맑게 '잘 잤어요, 공블리?' 하면서 하트를 그렇게 날리더라. 아주 눈만 뜨면 하트를 날린다. '쟤가 어리긴 어리구나' 싶었다. 줄인말도 잘 쓰더라." -함께 호흡맞춘 류준열은 어땠나."촬영 전 감독님과 준열 씨, 나 이렇게 셋이 만나서 밥을 먹은 적이 있다. 준열 씨는 술을 진짜 한 잔도 못 마시고, 밤 10시가 되면 자야 하는 생체 리듬을 갖고 있는 아이더라. 어제도 일하는데 10시 되니까 힘들어 했다. 근데 아무리 늦게 자도 오전 9시면 눈이 딱 떠지는 아침형 인간인 것 같다. 하여간 재미있다. 우기긴 웃긴 친구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워낙 재미없게 해서 그렇지 웃기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 않을까 싶은데, 말을 하면 뭔가 확 꽂히는, 유혹적인 말은 많지 않다. 재미있는 말은 하는데 또 착한 말만 하는 아이? 같은 느낌이다. 이번이 데뷔 5년 차라고 하더라. 재미있고 개그감이 넘치는 아이인데 아직은 본인이 신인이라 더 못 드러내는 것 같기도 하다. 곧 그런 매력이 시작될 것 같다. 충분히 웃긴 애다. 현장에서는 아무래도 예의 발라야 하고, '막내다' 이런 마음이 있지 않겠나. 영화계에서는 어린 나이인건 맞다. 시작한지도 얼마 안 됐고. 그래서 아직 준열 씨에 대해 파악이 덜 된 분들은 '이 아이의 재미있는 부분을 모르시겠구나' 싶더라. 근데 친해지니까 재미있다. '그걸 다 내 놔. 표출해!'라고 했는데 아직까지는 못 하더라." -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가장 웃긴 배우는 누구였나."차승원 선배님. 그리고 이병헌 선배님. 특히(온처리) 공효진 인터뷰3 이병헌 선배님은 진짜 처음엔 하나도 안 웃겨서 '에이~ 뭐야~' 그랬는데 은근 중독성 있는 개그를 친다. 생각만 해도 웃기고, 지나갔는데 몇 분 있다가 웃긴다. 처음엔 엄청 부정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빠지게 되더라. 요즘 SNS를 보면 웃겨 죽겠다.(웃음)" >>③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쇼박스 2019.02.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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